프리미엄 식품, 프리미엄 카드, 프리미엄 샵, 프리미엄 아파트… 요즘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 영역이 있을까 싶을 만큼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개념이다. 언뜻 보면 일반적인 제품에도 프리미엄이란 단어가 필수공식처럼 쓰여지는 분위기인데 프리미엄이라는 딱지를 붙여 일종의 ‘특수효과’를 기대하는걸까? 요즘 트렌드라고만 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그만큼 일상 속에 프리미엄이란 트렌드가 깊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기업은 없을까? 이번주 스타트업트렌드를 통해 기업들이 말하는 프리미엄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지 한번 살펴보자.
[Trend 1] 발레를 가르치는 영어 유치원이 있다?
볼쇼이 발레학교를 기초로 설계된 ‘발레앤모델’은 국내 첫 발레학교를 시작한 브랜드다. 프리미엄 예술 영어 유치원이라는 모토로 모든 반에서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추가로 보육, 발레, 모델 수업 그리고 졸업 이후까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유아 교육의 전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기업을 운영하는 최준석 대표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 출신으로 한국 1호로 볼쇼이 학사, 석사를 졸업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발레앤모델은 2016년 키자니아 서울에 입점해 발레학교를 처음 운영한 뒤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인 이상봉 디자이너를 통해 학교에서 쓸 교복을 제작하기도 했다. 와디즈에서는 이미 두번의 공모 크라우드펀딩에 이어 세번의 사모 크라우드펀딩까지 성공한 바 있다. 와디즈에서 또 한번의 새로운 펀딩을 앞둔 발레앤모델은 예술적 감성을 접목한 교육을 바탕으로 기존 프리미엄 유아 교육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올해는 첫 비즈니스 모델로 ‘발레앤모델 아카데미’를 강남의 랜드마크인 뱅뱅빌딩에 오픈했다. 제대로 된 프리미엄 교육을 진정성 있게 펼쳐간다면 전례에 없던 교육 모델이 만들어 질 수도 있겠다. 앞으로 이 기업이 어떻게 유아 교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Trend 2] 세계가 인정한 프리미엄 티슈
독일에서 “템포주세요 = 티슈주세요”로 통할만큼 템포(TEMPO)는 티슈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일반 휴지가 아닌 1회용 손수건 티슈로 개발된 템포는 독일 10대 브랜드 중 하나로 이미 1970년에 100억만개 이상 생산, 40여개국에 수출된 프리미엄 티슈다. 독일 유학 시절, 템포를 알게 된 정효정 대표는 3년 동안 본사를 설득, 2016년 국내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1월 ㈜ 소셜피르마를 설립했다.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 중인 이 프로젝트는 2018년 상반기에 진행된 두번의 홈쇼핑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고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프리미엄 식품관 내 입점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물에 적셔도 찢어지지 않는 ‘마이크로 브릿지공법’을 사용, 비염 환자나 아토피 환자들도 쓸 수 있고 유해화학성분 및 피부자극 테스트까지 통과한 티슈로 유명하다. 특히, 물만 적시면 방부제가 없는 물티슈로 사용할 수 있어 임산부나 아이 및 신생아에게도 유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전’, ‘친환경’, ‘신뢰’ 등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우리 나라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며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번 쓰고 버리는 휴지라고 생각하면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좋은 티슈를 아껴서 여러 번 쓸 수 있다면 그만큼 환경이 개선되고 일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의미도 있겠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이 기업의 가치에 동의한다면, 한번쯤 눈 여겨 볼 만하다.
[맺으며]
프리미엄은 더 이상 특정 제품이나 그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똑 같은 그릇이라도 어떠한 가치와 철학을 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재탄생 될 수 있다. 비싸다고 해서 모든 것이 프리미엄이 될 수 없는 것처럼 가격만이 프리미엄을 정하는 기준이 될 순 없다.
위에서 언급된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진정성 있게 기업의 가치와 철학을 담아 도전한다면 전에 없던 새로운 영역에서 빛날 수 있는 프리미엄의 진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든 프리미엄 트렌드에 민감한 투자자라면 와디즈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계속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대균 와디즈 리서치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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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식품, 프리미엄 카드, 프리미엄 샵, 프리미엄 아파트… 요즘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 영역이 있을까 싶을 만큼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개념이다. 언뜻 보면 일반적인 제품에도 프리미엄이란 단어가 필수공식처럼 쓰여지는 분위기인데 프리미엄이라는 딱지를 붙여 일종의 ‘특수효과’를 기대하는걸까? 요즘 트렌드라고만 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그만큼 일상 속에 프리미엄이란 트렌드가 깊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기업은 없을까? 이번주 스타트업트렌드를 통해 기업들이 말하는 프리미엄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지 한번 살펴보자.
[Trend 1] 발레를 가르치는 영어 유치원이 있다?
볼쇼이 발레학교를 기초로 설계된 ‘발레앤모델’은 국내 첫 발레학교를 시작한 브랜드다. 프리미엄 예술 영어 유치원이라는 모토로 모든 반에서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추가로 보육, 발레, 모델 수업 그리고 졸업 이후까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유아 교육의 전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기업을 운영하는 최준석 대표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 출신으로 한국 1호로 볼쇼이 학사, 석사를 졸업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발레앤모델은 2016년 키자니아 서울에 입점해 발레학교를 처음 운영한 뒤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인 이상봉 디자이너를 통해 학교에서 쓸 교복을 제작하기도 했다. 와디즈에서는 이미 두번의 공모 크라우드펀딩에 이어 세번의 사모 크라우드펀딩까지 성공한 바 있다. 와디즈에서 또 한번의 새로운 펀딩을 앞둔 발레앤모델은 예술적 감성을 접목한 교육을 바탕으로 기존 프리미엄 유아 교육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올해는 첫 비즈니스 모델로 ‘발레앤모델 아카데미’를 강남의 랜드마크인 뱅뱅빌딩에 오픈했다. 제대로 된 프리미엄 교육을 진정성 있게 펼쳐간다면 전례에 없던 교육 모델이 만들어 질 수도 있겠다. 앞으로 이 기업이 어떻게 유아 교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Trend 2] 세계가 인정한 프리미엄 티슈
독일에서 “템포주세요 = 티슈주세요”로 통할만큼 템포(TEMPO)는 티슈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일반 휴지가 아닌 1회용 손수건 티슈로 개발된 템포는 독일 10대 브랜드 중 하나로 이미 1970년에 100억만개 이상 생산, 40여개국에 수출된 프리미엄 티슈다. 독일 유학 시절, 템포를 알게 된 정효정 대표는 3년 동안 본사를 설득, 2016년 국내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11월 ㈜ 소셜피르마를 설립했다.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 중인 이 프로젝트는 2018년 상반기에 진행된 두번의 홈쇼핑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고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프리미엄 식품관 내 입점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물에 적셔도 찢어지지 않는 ‘마이크로 브릿지공법’을 사용, 비염 환자나 아토피 환자들도 쓸 수 있고 유해화학성분 및 피부자극 테스트까지 통과한 티슈로 유명하다. 특히, 물만 적시면 방부제가 없는 물티슈로 사용할 수 있어 임산부나 아이 및 신생아에게도 유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전’, ‘친환경’, ‘신뢰’ 등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우리 나라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며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번 쓰고 버리는 휴지라고 생각하면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좋은 티슈를 아껴서 여러 번 쓸 수 있다면 그만큼 환경이 개선되고 일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의미도 있겠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이 기업의 가치에 동의한다면, 한번쯤 눈 여겨 볼 만하다.
[맺으며]
프리미엄은 더 이상 특정 제품이나 그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똑 같은 그릇이라도 어떠한 가치와 철학을 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재탄생 될 수 있다. 비싸다고 해서 모든 것이 프리미엄이 될 수 없는 것처럼 가격만이 프리미엄을 정하는 기준이 될 순 없다.
위에서 언급된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진정성 있게 기업의 가치와 철학을 담아 도전한다면 전에 없던 새로운 영역에서 빛날 수 있는 프리미엄의 진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든 프리미엄 트렌드에 민감한 투자자라면 와디즈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계속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대균 와디즈 리서치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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