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아 영어교육시장 분석
중국의 유아 4,800만명, 유아교육 시장 규모는 한국의 7.7배에 달해
출처: 발레앤모델
[스타트업투데이]이전 칼럼에서 한국에서 시작 된 유아교육 스타트업 발레앤모델의 국내 사업모델과 중국 진출 계획을 다뤄보았다. 실제 중국 진출 성공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국시장과 중국 법령상 투자가 가능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미연에 사업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
한국 엔젤시장도 크지만 인구수 28배의 중국 엔젤 시장규모는 더 거대하다. 중국 리서치기관 imedia(愛媒諮詢)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유아교육 시장 규모만 하여도 2300억 위안(약 38조 6천억원)이다. 단순히 봐도 한국규모의 7.7배가 넘는다. 4800만 명이 유치원생으로 이 중 절반(약 2570만명, 56%)이 사립유치원을 이용하고 있다.
자료 출처: (中)iiMedia Research
중국의 유아 4,800만명, 유아교육 시장 규모는 한국의 7.7배
중국은 인구 및 소득수준에 따라 1선급부터 4선급까지 도시등급을 나눈다. 일반 영어어학원 외에도 국제유치원 등의 고급 영어교육기관은 중국 1선급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져우, 션젼) 이나 2선급 도시(난징, 우한, 항져우, 청두, 칭다오 등 주요 도시)에 주로 분포한다. 국제유치원 학비는 비싼 것으로 유명한데 보통 연 8만~25만위안사이(한화 약 1360~4250만원)이다. 인구 수백만을 수용하는 1,2선급 도시의 수는 50개가 넘는다.
과거에는 가구당 1자녀 정책이 시행되어 왔지만, 고령화와 출산율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정부는 1가구 2자녀까지 제한을 해제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산아제한이 풀린 2015년부터 평균 217만명의 신생아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출산율 1% 무너진 한국과 달리 중국은 3%대 인구 성장률과 12% 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동북아 유교문화권인 중국은 자녀 교육을 매우 중시한다. 과거에는 청소년기부터 사교육이 시작되었던 것이 점차 경쟁이 심해지더니 현재는 유아부터 사교육이 진행된다. 물론 수학, 역사 같은 정규 과목보다 외국어나 예체능 중심의 교육이다.
중국 학부모들은 독특한 경험을 주는 영어교육기관을 선호하는 모습 보여
특히나 글로벌시대 제 1외국어인 영어교육을 많이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중국 "아동영어학습 현황백서" 에 따르면 87.2% 중국부모가 5살부터 영어교육이 필요하다 보았으며, 63.9% 부모는 영어교육기관을 이용할 마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맞벌이 부모의 증가와 영어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맞물려 전문적인 영어유치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과 맞닿아 있다.
다만 설문조사 대상의 절반이상의 부모가 유아에게 실제 영어교육 보다는 다양한 경험과 공부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다 밝혔다. 즉 독특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영어교육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시장이 크다고 중국의 유아교육사업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역시 한국과 유사한 평범한 유치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아침에 등원하여 유치원에서 유아교육을 받고, 퇴근한 부모가 유아를 데리고 집에 가는 그러한 형식이다.
평범한 아이템으로 중국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 평범한 아이템으로는 말이다
실제로 중국의 유치원간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2018년 기준 중국유치원은 27만개에 이르고, 매년 5-6%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영어학원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로컬신문(華商報)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표본 400개의 영어학원 중 70%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영어교육시스템을 무기로 중국 유아교육시장에 진출한다면 언어적 문화적인 격차를 넘지 못하고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 다만 발레앤모델의 경우는 중국 부모들의 자기 자녀들에 대한 영어교육열, 50여개가 넘는 인구 수백만의 도시들, 볼쇼이라는 명품 발레교육 브랜드 가치, 발레와 영어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발레학교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도 없는 독특한 사업아이템은 내 아이만큼은 똑똑하고 아름답게 키우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현 중국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
[스타트업투데이=박정윤 전문기자(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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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아 영어교육시장 분석
중국의 유아 4,800만명, 유아교육 시장 규모는 한국의 7.7배에 달해
출처: 발레앤모델
[스타트업투데이]이전 칼럼에서 한국에서 시작 된 유아교육 스타트업 발레앤모델의 국내 사업모델과 중국 진출 계획을 다뤄보았다. 실제 중국 진출 성공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국시장과 중국 법령상 투자가 가능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미연에 사업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
한국 엔젤시장도 크지만 인구수 28배의 중국 엔젤 시장규모는 더 거대하다. 중국 리서치기관 imedia(愛媒諮詢)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유아교육 시장 규모만 하여도 2300억 위안(약 38조 6천억원)이다. 단순히 봐도 한국규모의 7.7배가 넘는다. 4800만 명이 유치원생으로 이 중 절반(약 2570만명, 56%)이 사립유치원을 이용하고 있다.
자료 출처: (中)iiMedia Research
중국의 유아 4,800만명, 유아교육 시장 규모는 한국의 7.7배
중국은 인구 및 소득수준에 따라 1선급부터 4선급까지 도시등급을 나눈다. 일반 영어어학원 외에도 국제유치원 등의 고급 영어교육기관은 중국 1선급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져우, 션젼) 이나 2선급 도시(난징, 우한, 항져우, 청두, 칭다오 등 주요 도시)에 주로 분포한다. 국제유치원 학비는 비싼 것으로 유명한데 보통 연 8만~25만위안사이(한화 약 1360~4250만원)이다. 인구 수백만을 수용하는 1,2선급 도시의 수는 50개가 넘는다.
과거에는 가구당 1자녀 정책이 시행되어 왔지만, 고령화와 출산율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정부는 1가구 2자녀까지 제한을 해제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산아제한이 풀린 2015년부터 평균 217만명의 신생아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출산율 1% 무너진 한국과 달리 중국은 3%대 인구 성장률과 12% 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동북아 유교문화권인 중국은 자녀 교육을 매우 중시한다. 과거에는 청소년기부터 사교육이 시작되었던 것이 점차 경쟁이 심해지더니 현재는 유아부터 사교육이 진행된다. 물론 수학, 역사 같은 정규 과목보다 외국어나 예체능 중심의 교육이다.
중국 학부모들은 독특한 경험을 주는 영어교육기관을 선호하는 모습 보여
특히나 글로벌시대 제 1외국어인 영어교육을 많이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중국 "아동영어학습 현황백서" 에 따르면 87.2% 중국부모가 5살부터 영어교육이 필요하다 보았으며, 63.9% 부모는 영어교육기관을 이용할 마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맞벌이 부모의 증가와 영어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맞물려 전문적인 영어유치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과 맞닿아 있다.
다만 설문조사 대상의 절반이상의 부모가 유아에게 실제 영어교육 보다는 다양한 경험과 공부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다 밝혔다. 즉 독특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영어교육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시장이 크다고 중국의 유아교육사업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역시 한국과 유사한 평범한 유치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아침에 등원하여 유치원에서 유아교육을 받고, 퇴근한 부모가 유아를 데리고 집에 가는 그러한 형식이다.
평범한 아이템으로 중국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 평범한 아이템으로는 말이다
실제로 중국의 유치원간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2018년 기준 중국유치원은 27만개에 이르고, 매년 5-6%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영어학원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로컬신문(華商報)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표본 400개의 영어학원 중 70%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영어교육시스템을 무기로 중국 유아교육시장에 진출한다면 언어적 문화적인 격차를 넘지 못하고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 다만 발레앤모델의 경우는 중국 부모들의 자기 자녀들에 대한 영어교육열, 50여개가 넘는 인구 수백만의 도시들, 볼쇼이라는 명품 발레교육 브랜드 가치, 발레와 영어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발레학교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도 없는 독특한 사업아이템은 내 아이만큼은 똑똑하고 아름답게 키우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현 중국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
[스타트업투데이=박정윤 전문기자(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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